항공·철강·정유 줄줄이 'SOS'…정부는 고심 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산업계의 코로나19 충격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업들은 인력 감축과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마련에 나섰습니다만, 버티기 어렵다며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산업이 자꾸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 도울 수 없는 정부도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선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대 국적 항공사 대한항공은 한 달에 필요한 고정비용이 4,000억원 가량입니다.<br /><br />매출은 급감했는데 여기에 이달 갚아야 할 만기 회사채를 합치면 지난 달 조달한 6,000억원은 남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직원 순환 휴직과 임원 급여 반납으로 비용을 줄이고, 유휴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만, 부족한 돈을 메우기엔 부족하거나 시간이 걸리는 것들입니다.<br /><br />대한항공은 6월까지 갚아야 할 만기 채권만 1조2,000원에 이른다며 결국 정부에 손을 벌렸고 정부는 재차 지원 방침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 "관광·항공·해운·외식 등 주요 업종의 경우, 특별융자·상환유예 신청에 대한 심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또, 기업들의 지원 요청액이 정부의 기존 지원계획을 넘어서면 추가 방안을 강구하고 만기 회사채는 20조원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도 활용해 차환 발행을 도울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문제는 어려운 처지에 몰린 산업이 한둘이 아니란 점입니다.<br /><br />자동차, 철강, 석유화학, 기계, 조선 등 5개 핵심 기간산업들도 2분기에 수요 절벽과 유동성 위기가 우려된다며, 정부에 선제 지원을 요청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도 대기업들의 경우, 사주들의 사재 출연 등 성의를 보이는 게 먼저란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전체 기간산업이 위기에 봉착하면서 '일자리 대란' 조짐이 짙어짐에 따라 정부가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곧 지원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