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"북핵·미사일 개선 지속"…제재도 회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지난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개선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다고 유엔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 제재를 회피하는 북한의 수법은 더 대담해졌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"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중단하고 있지만 개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"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17일 일부 외신에 공개된 연례보고서를 보면 대북제재위는 "북한 영변의 경수로 주변에서 신축 작업이 포착되는 등 건설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영변 5MW 원자로는 2018년 말 이후 가동 징후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5월 이후 13차례에 걸쳐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고,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최소 25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도 지속됐습니다.<br /><br /> "조선인민군 부대들에 인도되는 초대형방사포의 전술·기술적특성을 다시 한번 확증하는데 목적을 두고 시험사격을…"<br /><br />대북제재위는 "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은 다양성과 일관성으로 특징된다"며 신포 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잠수함 개발에도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신포반도 일대에는 신형 잠수함 훈련장일 가능성이 있는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 제재를 위반하는 북한의 수법은 더 대담해져 선박간 환적 뿐만 아니라 항구에서 석탄 등 물품을 직접 운송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고가 차량과 사치품 밀수 등 곳곳에서 제재망이 뚫렸고, 줄어든 외화를 충당하기 위해 사이버 해킹이나 가상화폐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제재위는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보고서는 제재위 전문가 패널이 자체 조사와 회원국 보고 등을 토대로 작성했으며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승인을 거쳤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