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"방위비협상서 한국의 유연성 기대"…증액 압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교착 상태인 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"미국은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"는 미국 고위당국자의 발언이 또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한국의 추가 부담 수용을 다시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북한과의 비핵화 외교에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미 방위비 협상과 관련해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가 한국 정부의 유연성 발휘를 주문하며 증액을 거듭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마크 내퍼 동아태 부차관보는 5일 "미국은 지금까지 매우 유연했다고 생각한다"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지금까지 매우 유연했다고 믿고 있습니다. 우리는 한국 쪽에서도 일정한 유연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협상 진행 상황은 "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"며 공개적인 언급은 삼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불거졌던 김정은 위원장의 '건강이상설'과 관련해서는 "한국, 일본과 긴밀히 협력했다"며 한미일 3각 공조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최근 김정은(위원장)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을 포함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도 서울과 도쿄의 동료들과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을 했습니다."<br /><br />세미나에 함께한 빅터 차 CSIS 석좌는 인공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"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일 북한 순천 인비료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것이 맞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내퍼 부차관보는 교착 상태인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리면서도 "여전히 외교에 열려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무슨 결론을 냈는지와 상관없이 우리는 외교에 열려 있습니다. 외교의 문은 열려 있습니다."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