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례없는 사태에 전례없는 정책…"세계는 돈 풀기 중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무려 24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 재정, 금융자금을 동원합니다.<br /><br />유례 없는 감염병에 전례 없는 과감한 정책으로 맞서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인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각국도 적극적 재정 투입으로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가장 먼저 하늘길이 닫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여객은 10만여 명, 1년 전의 단 2%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항공산업이 고사위기에 처하자 정부는 국책은행을 통해 3조원대 자금을 풀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기간산업 안정기금 40조원, 채권안정기금 20조원에 소상공인 대출, 고용안정기금 확충까지, 동원할 돈은 천문학적 규모입니다.<br /><br /> "직접적인 지원은 240조 4,000억원 정도가 된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."<br /><br />우리나라만이 아닙니다. 미국의 코로나 대응 경기부양대책은 2,800조원으로 우리의 10배가 넘습니다.<br /><br />또, 독일이 1,500조원, 이탈리아는 700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프랑스는 370조원, 스페인도 123조원 이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불가피한 정책이지만 재정의 효과적 사용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그 상황을 관리하는 건 필요하다고 보고요. 다만, 이런 재정지출이 장기화된 형태로 구조화되는 건 재정건전성에 부담을…사용되는 부분에 가장 효과적으로"<br /><br />지금 어느 나라도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의 경제 충격을 덜어낼 똑부러진 해법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.<br /><br />늘어나는 빚 걱정에도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이 가실 때까지 각국에서 재정의 역할이 전례없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