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동 사태에… 정부 "범부처 비상대응체계 강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중동 리스크'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경계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주말에도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, 과도한 시장 변동에는 즉각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관련해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, 부처별 비상 대응을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회의 등 참석차 미국 워싱턴 D.C를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현지시간 18일 밤 화상회의를 소집했습니다.<br /><br />최 부총리는 금융시장 불안과 관련해 "필요시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하라"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과도한 외환시장 변동에는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김주현 금융위원장도 금융감독원, 한국거래소, 국제금융센터 등과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고, 시장안정조치 운영 상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대외 요인 혼란이 가중되면서 한국은행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진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창용 한은 총재는 "기준금리 인하 결정에 국제 유가가 가장 큰 요인이 될 것"이라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나라가 원유의 중동 의존도가 높은 나라이기 때문에 급격하게 국제 유가가 오르는 것의 영향을 다른 나라보다 더 받을 수 있어서 물가가 다른 나라보다 조금 더 빨리 올라갈 수가 있거든요. 그렇게 되면 환율이 다시 흔들리고…."<br /><br />정부는 에너지와 수출입, 공급망, 해운물류 등 부문의 직접적인 차질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, 주말에도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국제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국내 기름값 '꼼수 인상'을 감시하기 위해 석유시장 점검회의와 범부처 석유시장 점검단을 운영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이란 #이스라엘 #기재부 #최상목 #이창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