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두 차례 소환 조사…지시·보고 여부 ’핵심’ <br />삼성 미래전략실, 이재용 승계 작업 주도 정황 확인 <br />’승계 작업’ 이재용-미래전략실 연결고리 규명에 집중<br /><br /> <br />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직접 구체적인 승계 작업이 보고됐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수사에 협조한 인물들이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은 정황 등을 포착해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두 차례 이뤄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사의 핵심은 경영권 승계작업과 관련해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았는지 여부였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앞서 삼성의 옛 컨트롤타워, 미래전략실이 이 부회장 승계 작업의 일환으로 삼성물산 합병과 회계부정을 주도했다는 정황을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 부회장 소환 조사에서는 승계작업과 관련해 미래전략실과의 연결고리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부회장은 이에 대해 자신은 관련 보고를 받은 적도 지시를 내린 적도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이 부회장에게 구체적인 승계 작업이 보고됐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전실 수장이었던 최지성 전 부회장과 김종중 전 사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이 구체적 사업계획과 승계작업 내용이 담긴 문건을 이 부회장에게 보고하고 함께 논의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이 부회장에게 보고된 문건과 이 부회장 지시 사항을 논의한 문건 등을 첨부해 법원에 함께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특히 수사과정에 협조한 직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당한 정황을 포착해 증거인멸 우려의 근거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 측은 영장이 청구된 뒤 이 부회장이 의사결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결코 있을 수 없는 상식 밖의 주장이라고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오는 8일 이 부회장의 구속 필요성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격돌할 예정인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[parkkw0616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60617140134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