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北 "모든 남북채널 폐기"…대남 적대기조로 전환

2020-06-09 1 Dailymotion

北 "모든 남북채널 폐기"…대남 적대기조로 전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오늘(9일) 청와대와의 핫라인을 포함한 모든 남북 소통채널을 단절했습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대남 정책을 적대기조로 바꾼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차단을 단행한 연락채널은 총 네 곳입니다.<br /><br />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신선, 동·서해지구 군 통신선, 남북통신시험선, 그리고 청와대와 노동당 본부 사이의 직통 연락선입니다.<br /><br />문재인정부 출범 뒤 2018년부터 복원된 채널인데, 2년여 만에 다시 끊긴 겁니다.<br /><br />나아가 북한은 대남사업 기조의 전환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대남업무를 대적사업으로 바꾼다는 방침을 밝히며 단계별 계획들을 심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즉, 남측을 협력자가 아닌 적으로 규정한다는 선언입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이번 연락차단을 첫 단계라고 했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연락차단 뿐 아니라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 최악의 국면까지 각오하라고 했는데, 따라서 더 강경한 조치가 나올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통일부는 통신선 유지를 촉구하는 짧은 입장을 내놨고, 청와대는 공식입장 없이 말을 아끼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조치는 김여정 부부장의 지휘로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최고 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아닌 김여정 부부장의 주도로 대남 압박에 나서고 있는데, 적어도 남북 정상간 관계를 의식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2018년 '한반도의 봄' 이후 남북관계는 다시 '불통 시대'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통한 비핵화를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해온 정부가 난관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