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현충원에 안장된 친일인사 묘 이장 촉구" <br />서울·대전 현충원에 국가 인정 친일파 11명 안장 <br />폐기됐던 국립묘지법 개정안 재추진 나서<br /><br /> <br />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현충원에는 아직도 친일 반민족 행위자들이 함께 묻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가가 인정한 친일파도 11명이나 되는데,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립묘지법 개정의 필요성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립 대전현충원 현충문 앞. <br /> <br />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글씨체로 바뀐 현판 앞에서 국가가 인정한 친일파들의 묘를 이장하라는 촉구가 이어집니다. <br /> <br />"파묘하라. 파묘하라. 파묘하라." <br /> <br />모형으로 만든 비석에는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신현준과 김석범 등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친일인사 4명의 행적을 적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운동가단체가 국립묘지법과 상훈법 개정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마련한 행사입니다. <br /> <br />참가자들은 국가가 규정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묘역도 찾아 이들의 과거 행적을 설명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09년 정부의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규명 위원회가 발표한 친일 인사는 모두 11명으로, 서울과 대전 현충원에 안장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민간인 학살 등 묘비에 적혀 있지 않은 친일 행적을 알게 된 학생들은 묘 이장의 필요성을 가슴 깊이 새겼습니다. <br /> <br />[정유경 / '대전현충원 탐방단' 참가 학생 : 민중을 탄압하는 행동까지 했는데 국가 묘지인 현충원에 이렇게 묻혀 있는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해도 안 되고 빨리 이장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묘 이장을 위한 국립묘지법 개정안은 지난 국회에 발의됐지만,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국가 정체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에 국립묘지 인근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다시 법 개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조승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의원들이 힘을 모아서 현충원을 정말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잘 살려 나가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같이 국립묘지법 개정을 진행할 생각입니다.] <br /> <br />국립묘지에는 민족문제연구소가 친일인명사전에 올린 인물도 68명이나 안장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립운동가단체는 앞으로 3차례 더 현충원 탐방단을 모집해 국립묘지법 개정을 위한 국민 공감대를 끌어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[sklee1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0061319002878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