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대남전단 살포 강행 경고…"응징보복의 시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대남 전단 살포 계획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는 전단 1,200만장을 인쇄했다고 공개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북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단 살포 투쟁을 위한 준비가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선중앙통신이 오늘 아침 보도한 내용인데요.<br /><br />통신은 전단 1,200만장을 인쇄했고, 각 도, 시, 군 인쇄 공장에서 수백만 장을 더 인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남측 후방 지역까지 전단을 날려보내기 위한 풍선 등 각종 살포 수단도 3000여개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통신은 대남 전단 살포 계획은 전인민적, 전사회적 분노의 분출이며,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전단을 수습하는 게 얼마나 골치 아프고 기분 나쁜 일인지 당해봐야 안다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끝으로 통신은 "응징 보복의 시각은 바야흐로 다가오고 있다"며 대남 전단 살포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방기자, 전단 살포를 놓고 긴장이 커지고 있는데, 우리 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군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전단 살포와 관련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북한군 총참모부는 4대 군사 행동 지침을 발표하면서, 주민들의 전단 살포를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따라 군 당국은 북한군이 주민들의 전단 살포를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서해 북방한계선, NLL 일대에서 국지 도발을 벌일 가능성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탈북민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이번 주 중으로 대북전단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군은 북한이 이를 계기로 군사 행동을 벌일 가능성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2014년에는 북한군이 경기도 연천에서 민간단체가 날린 대북 전단을 향해 총탄을 발사해 우리 군이 대응 사격을 하는 등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는 경찰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, 북한에게 더이상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