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군 "비무장 지대 재진출"…대남전단 살포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대남행동의 행사권을 군부에 넘겨주겠다고 밝힌 지 사흘 만에 북한군 총참모부가 실제적인 군사행동 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비무장 지대 재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군 총참모부가 공개보도를 통해 현재 검토 중인 군사행동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북남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하여 전선을 요새화하며…"<br /><br />'남북합의에 따른 비무장 지대'란 개성공단 지역과 금강산 일대 등을 말합니다.<br /><br />특히 김여정 제1부부장의 대남위협 담화 이후 북한군의 개성공단 재주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개성 지역은 유사시 서울까지 최단 시간 내에 진격할 수 있는 남침 통로로, 2003년 개성공단 착공 이전에 이 지역에는 북한군 2군단 예하 6사단, 64사단, 62포병여단이 배치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9·19 군사합의에 따라 시행했던 최전방 감시초소 시범 철수를 중단하고 군사분계선 지역에서 긴장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또 남쪽을 향한 대대적인 전단 살포 계획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예견돼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 삐라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할 데 대한 의견도 접수하였다."<br /><br />북한군 총참모부는 현재 작성 중인 군사행동 계획들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승인을 받게 될 것이라며 실제 행동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"당과 정부의 그 어떤 결정지시도 신속하고 철저히 관철할 것"이라며 북한군은 노동당의 지시에 절대복종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