군, 맞대응 차원에서 대북확성기 재설치 검토 <br />북한, 비무장지대 일대 확성기 추가 설치 가능성 <br />국방부 "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 충분히 할 것" <br />"한반도 평화 무산시키는 조치하면 대가 치를 것"<br /><br /> <br />북한이 대남 확성기들을 다시 설치한 데 우리 군은 대북 확성기 설치로 맞불을 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. 임성호 기자. <br /> <br />우리 군도 대북 확성기들을 다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방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한의 군사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내부적으론 맞대응 차원에서, 철거했던 대북 확성기들을 복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거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북한은 비무장지대 전선 일대 20여 곳에 확성기를 설치했는데, 과거 40여 곳에서 가동한 만큼 확성기를 추가 설치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아직은 대남 방송은 하지 않고 있는데, 방송을 시작할 경우, 우리 군의 맞대응 조치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도 상황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충분히 할 거라며, 상응 조치에 나설 거라고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유지를 위해 남북이 함께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를 무산시키는 조치를 실제로 한다면, 대가를 치를 거라고 국방부는 거듭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그간 최전방 지역 확성기를 이용한 대북 심리전에 극히 예민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에 맞서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는, 방송 시설을 조준 사격하겠다고 위협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했는데요. <br /> <br />만일 남북이 확성기를 이용한 심리전을 재개한다면, 접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이 대북 정찰도 강화하고 있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군은 육·해·공 정찰자산을 총동원해서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도 연일 우리 측 상공에 정찰기를 띄워 북한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 중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9일엔 최근 괌에서 철수했던 B-52 전략 폭격기들이 미국 알래스카에서 출격해 일본 열도 북쪽까지 비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대남 비난 공세를 강화하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자, 도발하지 말라는 경고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62311420171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