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주택을 해소하겠다면서 서울 반포가 아니라 청주의 아파트를 내놔 비판을 받았던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의 청주 집이 사실상 급매로 처분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권에서도 대통령의 최고위 참모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매물로 내놓은 청주의 아파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일 급매로 내놨는데, 최근 가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부동산 관계자 : (매수자가 많았어요?) 예. 더군다나 거기 오셔가지고 잘 됐다고, 기운 있는 집이라고…] <br /> <br />매도 액수는 2억 3천만 원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시세보다 낮긴 하지만, 지난 2003년 샀을 때 시세보다 5천만 원 정도는 남긴 셈입니다. <br /> <br />매도 절차가 끝나면 노 실장은 서울 반포의 10억 원대 아파트만 가진 1주택자가 됩니다. <br /> <br />비어있던 135제곱미터 크기 청주 아파트와 달리 반포의 45제곱미터 짜리 작은 아파트에는 아들이 살고 있어 팔기 어렵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일관된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비서실장이 '똘똘한 한 채'를 챙기라는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고 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뿐만 아니라 여당 안에서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비판의 소지가 있다, <br /> <br />초선 김남국 의원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고,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도 걸맞은 처신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낙연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좀 아쉽다, 이런 생각이 듭니다.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과 똑같이 합당한 처신, 합당한 조치가 있길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서울 강남에 아파트 두 채를 가진 김조원 민정수석을 포함해 청와대 내 다주택 참모들이 한 달 안에 집을 팔지 못할 경우 청와대가 지게 될 정치적 부담은 훨씬 커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723094359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