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을 방문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하게 지지한다면서도, 북한을 만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조속한 시일 안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방도에 대해 한미가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장아영 기자! <br /> <br />먼저 가장 늦게 끝난 약식 회견부터 살펴보죠. <br /> <br />앞서 저희가 현장을 연결해 보여드리기도 했는데, 이도훈 본부장과의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 몇 가지 강조한 부분이 있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먼저 수차례 말했듯이 미국은 남북 협력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 협력 목표를 달성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몇 가지 확실하게 해둘 것이 있다면서, 이번 방한은 북한을 방문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에 북한이 미국과 만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담화를 봤는데 다소 이상하다며, 자신은 북한 방문을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자신이 갈 길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나 존 볼턴 전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의 뜻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고, 지난 2년간 있었던 북미정상회담의 결과들을 바탕으로 정해진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스티븐 비건 / 미국 국무부 부장관 : 저와 만나지 않겠다는 북한 담화를 봤는데 다소 이상합니다. 왜냐하면 우리는 북한 방문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. 분명하게 하고 싶습니다. 우리는 방문을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. 또, 최선희 부상이나 존 볼턴의 지시를 받고 있지도 않다는 점 분명히 합니다.] <br /> <br />이렇게 이번에 북한을 방문하지 않는다고 공식 확인하면서, 그동안 다소나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판문점 북미접촉은 없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비건 부장관은 북미대화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협상 준비가 됐고, 권한 있는 카운터파트를 임명하면 자신들도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해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도훈 본부장도 한미가 현 상황에 비춰 조속한 시일 안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방도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재개할 때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비건 부장관은 앞서 강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70814002347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