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대 소녀 성폭행 살해에 마을 주민 항의 시위 <br />2018년 인도서 15분에 한 건씩 ’성폭행’ 발생<br /><br /> <br />성폭행 사건이 빈발하는 인도에서 참다못한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차에 불을 지르며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범인을 잡아 엄벌해 달라는 것인데 지난 2018년 인도에서 입건된 성폭행 사건이 3만4천 건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일요일 인도 서벵갈주 칼라가치 주민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 실종된 같은 마을의 10대 소녀가 집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숨진 소녀는 폭력배들에게 성폭행당한 후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분노한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타이어를 태우며 도로를 막았습니다. <br /> <br />주민들은 범인 잡아 엄벌해 숨진 소녀의 원한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심 바르만 / 시위 주민 : 항의하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. 범인이 붙잡히고 소녀에게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계속 항의 시위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이 최루가스를 쏘며 해산에 나섰고 시위대와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과정에서 경찰 차량 3대와 버스 2대가 불에 탔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에서 이 같은 시위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2012년 뉴델리의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성폭행 후 살해됐을 때엔 수만 명이 시위를 벌이며 가해자 엄벌과 신속한 처리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구탐 데브 / 인도 서벵갈주 관광장관 : 경찰이 사건을 조사할 것입니다. 그리고 범인은 법에 따라 처벌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2018년 인도에서는 15분에 한 건씩 성폭행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입건된 3만4천 건 가운데 85%가 기소됐고, 27%만이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72012080827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