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HO "선진국 능력 과대평가…청년도 감염주의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사태 초기 선진국의 대응 능력을 과대평가했다고 과오를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 국가들의 보건 시스템이 예상보다 훨씬 더 부족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아울러 휴가철이 본격 시작되면서 재확산 양상이 나타나자 경계를 내려놓은 젊은이들에게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지난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 WHO가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6개월이 지난 현재, 그동안 얻은 교훈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선진국의 대응 능력을 과대평가했다고 털어놓으며 과오를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확실히 놀란 것은 부유한 국가에서 전반적으로 (코로나19에) 느리게 대응하는 공중 보건 시스템이었습니다."<br /><br />이어 부유한 국가들의 보건 시스템이 예상보다 훨씬 더 부족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WHO는 전통적으로 개발도상국이나 소득 수준이 낮은 국가를 지원하지만, 6개월 전으로 돌아간다면 선진국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750만명에 다다랐고, 최근 들어 사망자도 빠르게 증가해 68만명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북반구가 여름 휴가철에 들어서면서 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WHO는 경계를 늦춘 젊은이들에게 주의해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부국가의 감염 급증은 (여름철에) 경계를 늦춘 청년들이 이끌고 있습니다. 전에 말했지만 청년들도 바이러스에 철옹성이 아닙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젊은이들도 감염될 수 있고 죽을 수 있다며 자신과 남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