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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휴도 반납…자원봉사자·군인 수해 복구 구슬땀

2020-08-17 0 Dailymotion

연휴도 반납…자원봉사자·군인 수해 복구 구슬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섬진강이 범람하면서 물바다가 됐던 전남 구례에서는 일주일 넘게 수해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황금연휴까지 반납하고 전국에서 찾아온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1천여명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김경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육군 특전사 대원들이 아수라장이 된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폐비닐을 걷어냅니다.<br /><br />흙먼지를 온몸에 뒤집어쓴 대원들은 장마 뒤 찾아온 폭염으로 금세 땀에 흠뻑 젖습니다.<br /><br />파손된 비닐하우스에서 나온 폐비닐들은 이렇게 벽을 이루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실의에 빠진 국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저희 특전사, 그리고 군인들이 열심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임시진료소에서는 구례군의사회 소속 의료진들이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망가진 전자제품을 씻고 고치는 봉사단도 바삐 움직입니다.<br /><br />진흙 범벅인 옷가지를 발로 눌러가며 세탁 지원에 나선 이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제가 지금 3일째 왔고요, 처음 온 날 참상을 보고 일회성으로 그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, 오늘은 서울에 있는 막둥이 아들, 대학생인데 함께 봉사활동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, 여전히 상하수도는 복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돗물은 나오지만 마실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긴 했지만, 피해에 비해 보상이나 지원금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이 됐습니다마는 보상책은 별로 없는 겁니다. 기껏해야, 200만원, 400만원 이 정도. 심지어 우리 주민들의 피해는 많게는 4억, 5억, 10억원까지 피해 본 사람이 있어요."<br /><br />연휴까지 반납한 채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과 군 장병의 도움 속에 수해 현장은 서서히,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피해가 워낙 커 예전 모습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. (ki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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