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누가 후임 총리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안마다 한국과 충돌했던 극우파 총리의 퇴진이 대화의 계기가 될 수 있지만, 당장 한일관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후임 총리는 늦어도 2주 안에 선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의원 내각제인 일본은 다수당 총재가 중의원 투표를 거쳐 총리직을 맡습니다. <br /> <br />중의원 과반을 점하고 있는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하면 곧 총리에 오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새 총리 후보로는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과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,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, 고노 다로 방위상이 거론됩니다. <br /> <br />이시바 전 간사장은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선두권이지만 당내 소수파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코로나19 긴급 상황을 내세워 의원들만 새 총재 선출에 참여할 경우에는 더욱 불리해집니다. <br /> <br />외무상을 역임한 기시다 정조회장은 대외 관계를 중시하는 비둘기파이지만 여론조사 선호도가 낮은 것이 단점입니다. <br /> <br />인지도와 조직 장악력에서 우세한 스가 관방장관은 최근 급부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주간지 슈칸분슌은 아베 총리가 밀고 있는 스가 장관이 내년 9월까지 '과도기 정권'을 이끌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과 중국에 매우 강경한 고노 방위상은 미래의 총리 후보로 점쳐집니다. <br /> <br />새 총리가 악화된 한일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을지가 관심이지만 당장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. <br /> <br />[양기호 /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: 한일관계가 오히려 아베 총리 이후에 껄끄러워질 수도 있습니다. 그런 점에서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기 위해서 우파를 동원해서 한국 때리기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의견 차이가 크고 다양해 일본의 기조가 급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합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82901060711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