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서부 3개 주에서 100건 이상의 대형 산불 발생 <br />한국 면적 20%가량 불타고 30명 이상 숨져 <br />트럼프 "산불은 산림 관리의 문제" <br />바이든 "트럼프, 기후변화 위기 현실 부정"<br /><br /> <br />미국 서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해 큰 피해를 낳은 대형 산불이 대선 정국의 이슈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권한을 사용해 원조를 제공하면서 지지세 확산 기회로 활용하고 있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기후변화의 위기를 부정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서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, 워싱턴 등 3개 주에서는 100건 이상의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건조한 기후 탓에 크고 작은 산불이 자주 발생하지만, 특히 올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에 강한 바람까지 겹쳐 피해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 면적의 20% 정도를 집어삼켰으며 지금까지 30명 이상이 숨졌고 수십 명이 실종될 정도로 역대 최악입니다. <br /> <br />침묵하던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11일부터 소방관과 구조대원에 감사를 표하면서 관여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를 방문해 브리핑을 받고 산불은 산림 관리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(주지사도) 산림 관리에 대해 내 의견에 동의하고 있습니다. 3년 전에 처음 그 얘기를 시작했을 때 아무도 내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합니다. 이제 모든 사람이 산림 관리가 매우 중요한 주제라고 동의합니다.] <br /> <br />바이든 후보는 산불 원인으로 꼽히는 기후변화를 미국이 직면한 주요 위기로 규정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변화 위기는 과장됐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: 트럼프의 기후변화 부정이 이런 산불과 기록적 홍수, 기록적 허리케인을 불러온 것은 아닐지 모릅니다. 하지만 그가 재선되면 이런 지옥 같은 일들이 더 흔해지고 더 심해지고 더 치명적으로 이어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이들 지역이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한 곳이라 두 대선후보의 행보가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91506450629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