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대선 조기투표 열기 '후끈'…"4시간 줄서기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미네소타를 비롯한 4개 주가 조기투표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우편 투표에 대한 불안감 탓에 많은 이들이 투표소로 향했는데요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표심을 잡기 위해 격전지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기투표를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미국인들.<br /><br />버지니아, 미네소타, 와이오밍, 사우스다코다, 4개 주에서 조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노스캐롤라이나 우편투표 용지 발송에 이어 조기투표까지 시작되면서 미국 대선이 본격화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번 대선은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치러지는 만큼 우편투표를 선호할 것으로 관측됐지만, 조기투표에도 예상보다 많은 이들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4시간 넘게 기다려서 투표를 한 유권자도 있을 정도.<br /><br /> "투표하는데 4시간 반이나 걸렸습니다. 그들의 집계에 따르면 저는 303번 유권자였습니다. 그리고 약 370~380명의 사람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밖에서 줄을 서 있다고 들었습니다."<br /><br />조기투표 열기가 뜨거운 배경에는 선거 당일 혼잡에 따른 보건 우려뿐만 아니라 우편투표에 대한 불안감도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가 사기이며 조작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우체국을 훼손하거나 유권자들을 낙담시키는 공격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에 이곳에 있습니다. 우리는 우리의 한 표를 지키기를 원합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조기투표가 시작된, 격전지 미네소타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약 1.5%포인트 차로 패했던 미네소타에서 역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거론하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