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가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'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구축하길 기대한다'는 서한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의 축하 서한에 대한 답신인데 실제 양국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지난 19일, 문재인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이 보낸 축하 서한에 대해 사흘 만에 보낸 답신입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스가 총리가 서한에서 문 대통령의 축하에 감사를 표하면서, 양국이 중요한 이웃 나라임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양국 사이의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서한에서 스가 총리 재임 기간 중에 한일관계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당시, 일본과 언제든 마주앉을 준비가 돼 있다며 일본의 호응을 기대한다는 공식 브리핑까지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[강민석 / 청와대 대변인 : 문재인 대통령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할 뿐 아니라 지리적?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구인 일본 정부와 언제든지 마주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, 일본 측의 적극적인 호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스가 총리의 이번 답신은 이 같은 문 대통령의 대화 의지에 대한 화답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, '미래지향적인 관계'라는 단어만으로는 스가 내각의 대화 의지나, 관계 개선 의지를 판단하기는 이릅니다. <br /> <br />아직까지는 축하 인사를 주고받는 형식적인 서신 교환으로도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새롭게 출범한 스가 내각이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실제로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는 이후 진행되는 정상 간 통화나 정상회담 일정 등에서 좀 더 구체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선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92121145250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