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과 이탈리아,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에서는 방역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경고마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각국 별로 추가적인 조치들이 잇따를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각 8일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만7천5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하루 전보다 3천 명 이상 급증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또 전산 오류로 누락된 이들이 반영돼 숫자가 갑자기 늘어난 지난 4일을 제외하면 코로나19 발병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이르면 다음 주 초 잉글랜드 지역에 추가 제한조치를 내놓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가장 심각한 지역은 펍과 식당의 영업 금지, 자택 외 다른 장소에서의 숙박 금지 등의 조치가 적용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6일 2천6백여 명에서 7일에는 3천6백여 명 그리고 8일에는 4천4백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가 4천 명을 넘은 것은 봉쇄 와중이던 지난 4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기존의 프랑스와 스페인 외에 벨기에·영국·네덜란드·체코 등에서 오는 방문객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주세페 콘테 / 이탈리아 총리 : 기업과 사회생활을 위한 새로운 제한적 조치들을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피하고 싶기 때문에 우리는 더 엄격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독일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도 지난 7일 2천8백여 명에서 8일에는 4천2백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의 로타르 빌러 소장은 방역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로타르 빌러 / 로베르트코흐연구소 소장 : 하루 신규 확진자가 만 명 이상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바이러스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확산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귀도 라시 유럽의약품청 청장이 코로나19 백신이 유럽연합 내에서 올해 말까지 사용 준비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원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100908060067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