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선 판가름 낸 펜실베이니아주, 트럼프 소송 각하 요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러스트벨트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주의 대선 개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걸면서 결과 확정에 지연이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는 주정부가 대응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내달 14일 선거인단 소집 일정을 앞두고 법정공방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스트벨트 최대 경합주로 미국 대통령 선거의 분수령이 됐던 펜실베이니아.<br /><br />선거인단 스무명의 펜실베이니아를 가져가면서 조 바이든 후보는 당선인 칭호를 획득했습니다.<br /><br />펜실베이니아는 현재 97% 개표율에 바이든 당선인이 약 5만3천표 앞서는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광범위한 선거 부정이 있었다며 개표 결과 승인을 막아달라는 소송을 낸 상태입니다.<br /><br /> "아직 선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. 미국 전역에서 개표 집계가 지속되고 있으며, 오늘은 펜실베이니아 지방법원에 (소송을 제기했습니다.)"<br /><br />주정부의 당선인 확정을 늦춰 공화당 우세인 주의회로 확정 권한이 넘어가도록 하면, 자신을 지지하는 선거인단이 꾸려질 수도 있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정부 측은 투·개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저는 광범위한 조작의 증거를 보지 못했습니다…펜실베이니아의 법은 매우 명확하며, 결과는 행정부를 통해 승인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같은 차원에서 펜실베이니아 국무장관과 7개 카운티 변호인은 연방지방법원에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을 각하해달라는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의견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, 주정부는 현재 선거 결과 확정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핵심 경합주를 놓고 벌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정부 및 민주당 사이 법정 공방이 본격화하면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상현입니다. (hapyr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