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, G20 회의 중 '불복' 트윗…경합주 개표결과 곧 인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요 20개국, G20 정상회의가 열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의 도중 불복 메시지를 담은 트윗을 올려 미 언론의 눈총을 샀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미 대선의 경합주에서는 다음주 중 개표 결과를 인증하면서 바이든 당선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코로나19에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, G20 정상회의.<br /><br />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개회사가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 위의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블룸버그는 개회사가 끝나가는 순간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선 패배가 부정선거 결과라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발언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장관 등을 대참시킨 뒤 골프장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언론의 눈총을 사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다자협의체에 불만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째 회의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국정과 외교도 챙기고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메시지에 더욱 열을 올리는 데에는 대선 경합주의 개표 인증 일정이 속속 잡히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주가 오는 23일 개표 결과 인증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두 곳에서 바이든의 승리가 선언된다면 다른 경합주의 인증을 기다리지 않더라도 승리가 사실상 확인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합주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인증된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경합주의 감사나 재검표를 시도하고 있어 바이든의 당선이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 측은 미시간주 개표 결과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며 인증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고 펜실베이니아주에도 또다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로이터는 펜실베이니아주가 앞선 수십건의 소송을 기각한 것처럼 이번 소송도 법원이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와 별도로 트럼프 측은 법원 소송전을 이어가며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 다퉈볼 수도 있지만 승부를 뒤집을 만한 증거가 부족해 대반전에 성공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