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트럼프 정부에 "정권인수 훼방말라" 직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정권인수를 방해하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안보 분야에서 공백이 크다고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백나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국방부가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작심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수뇌부의 거부로 해외 주둔 미군 태세와 적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미군 작전 상황 등 국가안보 핵심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국방부와 관리 예산실의 정치적인 수뇌부들로 인해 장애물에 직면했습니다. 이건 아주 무책임합니다."<br /><br />현재 미 국방부는 마크 에스퍼 전 장관이 대선 직후인 지난달 9일 전격 경질된 이후 크리스토퍼 밀러 장관 권한대행이 이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국가안보 기관들이 매우 취약해졌다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각종 국제기구에서 탈퇴하고 동맹과 갈등을 유발하는 등 트럼프 정부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미국 안보가 위태로워졌다며 다자 협력과 동맹복원을 외교·안보 정책의 근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미중 경쟁에서도 동맹과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세계의 미래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는 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더욱 강력해지고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바이든 당선인은 인도·태평양 지역의 번영·안보 등을 미중관계 관련 주요 현안으로 꼽아 정권 출범 이후 구체화할 동맹의 역할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백나리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