탄핵 언급 꺼린 트럼프…펠로시 "누구도 법 위에 없다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하원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,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의회 폭동만을 재차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아무리 대통령이라 해도 법 위에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하원서 두 번 탄핵된 첫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.<br /><br />그는 탄핵 직후 백악관 계정 트위터에 영상을 올렸지만, 자신의 탄핵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고, 대신 의사당 폭력 사태만을 다시 한번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신이 이런 일들(폭력)을 저지른다면, 당신은 우리의 운동을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, 공격하는 것입니다. 또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것입니다. 그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에 대해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하원 탄핵 때 선거 유세에 나섰던 것을 언급하면서, 이번에는 탄핵에 맞설 포괄적인 전략이 부족한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앙숙이자 탄핵소추안에 서명한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, 미국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법 위에 있지는 않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늘 하원은 누구도 심지어 미국 대통령조차도 법 위에 있지 않다는 것을 초당적인 방식으로 보여줬습니다.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분명하고 현존하는 위협입니다."<br /><br />펠로시 의장이 사용한 연설대는 지난 6일 의회에 난입한 시위대가 탈취했던 것입니다.<br /><br />시위대의 불법성과 폭력성을 상기시키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