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행정부의 전방위 압박에 대해 중국은 맞대응의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, 마찰을 피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주미 중국 대사가 미국과의 협력을 거듭 촉구했는데 미국이 거세게 몰아붙이는 양상이어서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미중 관계는 협력만이 유일하게 정확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을 위협으로만 보지 말고 상호 이익이 되는 길을 찾아보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추이톈카이 / 주미 중국대사 (지난 26일) : 미중 관계의 전략적 틀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될지는 미국 새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에 달려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신화통신은 추이 대사가 미국 시민단체와 온라인 대화에서도 협력을 급히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아울러 군사력 시위의 신경전으로 더 날카로워진 마찰을 피하려는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중국해에서 실시 중인 중국군의 군사훈련은 미 항공모함과 무관하다고 관변 매체가 주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훈련은 통상적인 훈련이고 장소도 항공모함 루즈벨트호와 천km나 떨어져 있다는 설명까지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주말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나타났던 중국 전략 폭격기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타이완에 대해서는 주권 수호 차원에서 무력 사용도 불사한다는 엄포를 놨습니다. <br /> <br />[주펑롄 /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 : 타이완 해협에서의 실전 훈련은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고 외부 간섭을 중단하라고 엄중 경고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은 홍콩에 대한 통제권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국가 주석은 캐리람 홍콩 행정장관의 화상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정부에 보란 듯이 최근 미국의 제재를 받은 홍콩 관리들의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미국의 패권에 반대한다면서도 협력을 바란다는 신호를 동시에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서 접점을 찾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성웅[swka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1281856135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