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달 초 이란 정부에 나포됐던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 호의 선원들이 풀려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인 선장 1명은 선박과 함께 이란에 계속 남게 됐는데, 우리 정부는 조속한 해결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해양 오염을 이유로 이란 정부에 억류돼 왔던 한국케미호 선원 19명에게 석방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<br /> <br />지난달 4일 메탄올 등을 싣고 페르시아만을 지나다 나포된 지 29일 만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 외무부는 한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인도주의적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국인 선장과 선박은 이란이 주장하는 해양 오염에 대한 조사를 마칠 때까지 현지에 남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는 이란의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한국인 선장의 조속한 석방과 선박 인도를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풀려난 한국인 선원들은 테헤란으로 이동한 뒤 귀국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함께 석방된 인도네시아, 베트남, 미얀마 선원들도 귀국 의사 등을 확인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이란 정부의 선박 나포는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문제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분석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우리 정부는 동결 자금에 대해,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신속히 추진하고 미국과 협의할 부분은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이란을 설득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동결 자금에 대한 구체적 해법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 정부가 석방 결정을 내린 것은 제재 해제의 열쇠를 쥐고 있는 미국 바이든 정부를 의식한 우호적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20304201257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