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과 각 세우는 바이든, 이번엔 '대중 국방전략' 지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를 찾아 대중국 국방전략 수립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의 극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이른바 바이든 표 전략을 예고한 건데요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 국무부에 이은 두 번째 방문부처로 국방부를 택했습니다.<br /><br />연설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부에 민간과 군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대중국 국방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줄곧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군사적 전략 마련에도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.<br /><br /> "(전략 수립을 통해) 중국과 관련된 문제에 강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. 그것은 우리 정부 전체의 노력과 초당적인 의회의 협력, 강력한 동맹과의 협력이 요구됩니다. 그것이 우리가 미래의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."<br /><br />이번 검토 대상에는 미군 배치, 동맹과의 파트너십 등이 포함됩니다.<br /><br />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방부 주도로 전 세계 미군 배치를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향후 미군의 재배치 작업이 인도·태평양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상황에 따라 한국과 일본에 배치된 병력 규모 등 조정이나 다른 국가로의 전력 보강 등이 검토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미 국방부는 태스크포스가 넉 달 안에 권고안을 마련해 국방장관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정부가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 태평양 지역 전략 강화 방침을 밝히고 있는 만큼 새로운 전략이 우리나라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