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, 홍콩선거제 개편 강행…美와는 관계개선 희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이 홍콩의 선거법 개정을 강행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홍콩 범민주 세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한편 중국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개선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박혜준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올해 전체회의에서 '홍콩 특별행정구 선거 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'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전인대는 "올해 들어 나타난 상황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홍콩 선거 제도가 완비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일국양제와 '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'는 원칙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기 위해 홍콩의 선거 제도를 완비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앞서 홍콩 각계 대표들은 선거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형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개편안의 내용으로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선거인단 중 구의원 몫 배제 등의 제안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방향으로 선거제가 개편될 경우 중국 공산당과 중앙정부가 선호하는 인물이 홍콩 행정장관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훨씬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전인대 의사 진행 전례에 비춰볼 때 선거 제도 변경 결의안은 압도적인 찬성률로 통과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홍콩 국가보안법이 시행된 데 이어 선거제까지 바뀌게 되면 홍콩 범민주 세력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전인대는 미국과 관계에 대해서는 개선을 희망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다만 "평화공존의 핵심은 상호 이익과 중요 관심사를 존중하는 것"이라며 "상대방의 내정에 간섭하지 말고,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"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