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, 고령층 AZ접종 잇단 승인…伊 백신수출 첫 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 EU 회원국들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잇따라 승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탈리아는 자국민의 백신 접종을 위해 자국 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해외 수출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영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럽연합 EU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(AZ) 코로나19 백신의 고령층 접종을 잇따라 승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65살 이상 고령층에게 접종하는 것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74살까지 확대했고, 스웨덴은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65살 이상으로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오스트리아 역시 65살 이상 노인에게 접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55살 미만으로 백신 접종을 제한했던 벨기에도 55살 이상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EU 회원국들의 잇단 접종 확대 승인은 최근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과 중증 환자에 예방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탈리아가 자국 내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해외 수출에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제조사가 25만회 접종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호주로 수출하게 해 달라고 한 요청을 이탈리아 정부가 불허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백신의 EU 역외 수출이 금지된 첫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지지부진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려는 이탈리아 정부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적으로 공평한 백신 공급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온 이탈리아의 이번 조치는 지역 이기주의로 비판받을 소지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. (ymk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