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이 좌초돼 운하가 엿새째 막혀있죠.<br /> 옴싹달싹 못하게 된 선박만 420척이 넘는다고 하는데, 하루 손해액이 158억 씩 발생한다고 합니다.<br /> 박은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예인선 14척이 초대형 선박 에버기븐호를 힘겹게 끌어당기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 9천 톤 가량의 평형수를 빼고 선체를 띄워보려했지만 뱃머리와 선미가 양쪽 제방에 끼어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<br />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가 엿새째 막히면서 429척의 배가 갇혀버렸습니다.<br /><br /> ▶ 인터뷰 : 오사마 라베이 / 수에즈운하관리청장<br />- "문제가 언제 해결될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. 아시다시피 수심이 얕은 상황에서 선박에 무거운 짐이 실려 있습니다."<br /><br /> 이 사고로 하루에 발생하는 손실만 약 158억 원.<br /><br /> 선박 좌초 이후 운하가 마비된 지 엿새째인 만큼 이집트 정부의 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