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영춘 "살림꾼 뽑아야" vs 박형준 "민심 몽둥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부산시장 보궐선거도 점차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도 토론회에서 맞붙었는데요.<br /><br />김 후보는 자신을 부산 경제를 살릴 살림꾼이라고 강조했고, 박 후보는 정권의 위선을 때려주는 선거라며 심판론을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장보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"이번 선거를 부산 살림꾼을 뽑는 선거"라고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오랜 시간 야당이 부산 정치와 행정을 독점하는 동안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해졌다면서, 정권 심판이 아닌 경제선거로 치러달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힘 있는 여당 시장이 정부 민주당과 원팀 이뤄야 29년까지 (신공항) 조기 착공과 완공이 가능한 겁니다"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"이번 선거는 정권의 위선과 무능, 오만함을 민심의 몽둥이로 때려주는 선거"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정부 들어와 제일 소득이 높은 계층과 제일 낮은 계층 사이 격차는 더 벌어졌다면서, 이게 양극화 해소 정부냐고 되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바로 부산의 미래와 흔들리는 대한민국 바로잡기 위해서 원팀이 될 것입니다."<br /><br />두 후보는 신문사 초청 토론회에서도 격돌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춘 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업적을 수차례 언급하며 부산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부각시켰고, 박형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재정 건전성 문제를 집중 거론하며 정권심판론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 후보는 박 후보의 부동산 관련 의혹도 제기했는데, 박 후보가 사고판 해운대 땅과 관련해 재산 신고를 잘못했고 땅을 매수한 사람이 배우자의 지인으로 알려졌다고 공세를 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박 후보는 이후 정상적으로 신고했다면서, 매수자는 지인이 맞지만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박 후보는 또 '엘시티 의혹'과 관련해서 "검소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건 잘못했지만 단죄받을 일은 아니다"라고 답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. (jangb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