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차 봉쇄 완화…상점·술집·체육관 등 영업 재개 <br />인구 절반 이상 백신 접종…’집단면역’ 형성 전망 <br />WHO "주간 신규 감염자 수 7주 연속 증가"<br /><br /> <br />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영국에서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상점과 체육관 등의 영업이 재개되면서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빨라졌다며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은 아직 멀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4.3.2.1 신사 숙녀 여러분, 자리에 앉아 첫 잔을 즐기세요." <br /> <br />100일 동안 휴업했던 술집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야외 좌석에 한해서만 영업이 허용됐지만 마음 급한 손님들은 자정부터 술집으로 몰려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술집 손님 : 모든 사람들이 다시 일상으로 되돌아 올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온라인 주문만 가능하던 옷가게와 신발 가게 앞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미장원과 이발소도 오랫 만에 머리 손질을 하러 온 손님들로 붐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월 3차 봉쇄 조치 이후 100일 만에 상점과 술집, 체육관 등 수십만 곳이 다시 문을 열면서 영국 전역이 빠른 속도로 일상을 회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은 전체 인구의 절반인 3천200만 명가량이 최소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을 정도로 접종 속도가 빠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항체가 만들어진 사람까지 포함하면 이번 주를 기점으로 집단 면역이 형성됐을 것이란 희망적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보면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계보건기구, WHO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최근 7주 연속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도 4주 연속 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거브러여수스 / WHO 사무총장 : 공중 보건 조치와 이를 적용하는 과정에서의 혼란과 안일함, 비일관성 때문에 코로나 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WHO는 코로나19 대유행의 끝은 아직 멀었다며 백신뿐 아니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1306590515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