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 투자자 덕분에 주가가 올해 들어 서른 배 가까이 오른 미국 대형 영화관 체인 'AMC'가 공짜 팝콘과 특별상영관 초청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전문가들은 언제 거품이 빠질지 모른다며 우려했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CEO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대형 영화관 체인 AMC의 주가는 바로 전날 종가 32.04달러의 두 배 수준인 62.55달러에 마감됐습니다. <br /> <br />AMC 주가는 올해 초 2달러 초반에 불과했지만, 지난달 하순 급등세를 타며 올해 들어 28.5배 폭등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스트리트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반발한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뭉쳐 공매도 표적이 된 회사 주식을 집중 매수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AMC 주식의 공매도 세력은 지난주에만 12억3천만 달러, 우리 돈 1조3천7백억 원의 손실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AMC의 애덤 애런 CEO는 5개월 만에 자산이 2억 달러, 2천2백억 원 이상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AMC는 투자자에게 공짜 팝콘과 전용 상영관 등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지만, 개미투자자의 손실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제프 토마술로 / 베스풀라 캐피탈 CEO : 조만간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고 관련 주가들은 지금보다 훨씬 낮은 정상 가치로 돌아갈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공매도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반발로 1월 347달러를 넘어섰던 게임스톱 주가는 한 달도 채 안 돼 50달러 밑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분간 이 같은 개미 투자자들의 반란은 계속될 거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[대니얼 아이브스 / 웨드부시 증권관리 이사 :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과 개인 투자자, 일부 블로거의 주식 시장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. 2021년 내내 이런 밈(온라인상 유행) 주식 투자가 이어질 거라는 걸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재정 확장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데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주식에 새로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제프 토마술로 / 베스풀라 캐피탈 CEO : 미국은 현재 정부로부터 쏟아져 들어오는 돈이 많습니다. 이토록 많은 돈을 대중에게 지급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"꽤 큰 충격이 될 것"이라고 경고했습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60321293569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