영국 정부가 코로나 19 확산에도 오는 19일부터 마스크를 벗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해제하겠다는 봉쇄조치 전면 해제를 공식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무모한 짓이라며, 정부가 후회할 날이 올 것이라는 경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영국 정부의 봉쇄조치 해제로 오는 19일부터는 대중교통과 상점 등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. <br /> <br />1미터 이상 거리 두기 규정도 사라집니다. <br /> <br />나이트클럽도 열게 되며 식당과 극장, 스포츠 경기 등의 수용 인원 제한도 없어집니다. <br /> <br />재택근무 권고도 해제됩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이 늘면서 입원과 사망에 이를 확률이 매우 낮아졌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코로나와 함께 사는 것을 배울 때가 됐으므로 방역조치를 법으로 정하지 않고 각자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는 게 영국 정부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보리스 존슨 / 영국 총리 : 따뜻한 여름이 오고 방학이 있어 도움이 될 앞으로 몇 주 안에 우리 사회를 다시 열수 없다면 언제쯤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지를 자문해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[키어 스타머 / 英 노동당 대표 : 우리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. 하지만 감염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방역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무모한 짓입니다.] <br /> <br />의료계의 비판도 빗발쳤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학협회는 별도 성명을 통해 "중대 시국에 정부가 이뤄놓은 방역 성과를 수포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 한다"며 속도 조절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립간호협회 회장도 "정부가 이번 결정으로 잘못된 신호를 줬다고 후회하는 날이 올 것"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가 봉쇄조치 해제를 발표한 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 7천여 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전면 해제가 시작되는 19일쯤에는 확진자 수가 최대 5만 명까지 늘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의 결정과 의료계의 조언! 어느 쪽이 맞을까요?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 (chaem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70613034460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