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소마 히로히사 전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오늘 오후 일본에 귀국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한국을 떠난 소마 전 공사는 오후 2시 50분쯤 검은색 양복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나리타 공항 북쪽 도착 로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소마 공사는 현장에 몰린 취재진이 이번 인사를 통상적인 인사로 받아들이는지 묻자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"걸어가는 중이니 그만해 달라"는 말을 남기고 도착장에 있는 유료 대합실로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귀국은 소마 전 공사의 발언 파문으로 한국 외교부가 지난달 17일 아이보시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해 "가시적이고 응당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달라"고 요구한 지 25일만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외무성은 지난 1일 자로 소마 공사에게 귀국을 명령했는데 이에 대해 모테기 외무성 장관은 "현지 근무 기간과 순환 근무 등을 고려한 인사"라며 징계성 인사가 아니라는 뜻을 우회적으로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소마 전 공사는 지난달 15일 문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 성적 표현을 동원해 비하성 발언을 해 도쿄올림픽 기간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이 무산된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무성 복귀 이후 소마 전 공사의 보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는 구마가이 나오키 정무공사가 겸임하게 됩니다.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1116083890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