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원웅 광복회장이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승만, 박근혜 정권 등을 언급하며 "친일에 뿌리를 뒀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 백선엽 장군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평가절하했는데, <br /> <br />2년째 강도 높은 표현이 이어지자 야권에서는 국민 갈라치기라면서,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정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광복 76주년 경축식에서 김원웅 광복회장은 역대 정권이 친일에 뿌리를 뒀다고 작심한 듯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만, 박정희, 전두환, 그리고 촛불 혁명으로 탄핵 당한 박근혜 정권까지 모두 친일 정권이라고 규정한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원웅 / 광복회장 : 국민들은 친일에 뿌리를 둔 역대 정권을 무너뜨리고, 또 무너뜨리고, 또다시 무너뜨리고….] <br /> <br />국군의 아버지로 불렸지만, 최근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는 고 백선엽 장군도 평가 절하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봉길 의사의 폭탄에 죽은 일본 장군 이름으로 창씨개명한 사람이라고 직격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원웅 / 광복회장 : 국군의 아버지라고 칭송하는 자들이 있습니다. 시라카와 요시노리가 국군의 아버지라면 우리 윤봉길 의사는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?] <br /> <br />이승만 정권이 친일파와 결탁했다는 지난해 기념사에 이어 2년 연속 강도 높은 발언을 쏟아낸 겁니다. <br /> <br />보수 야권에선 일제히 비판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권 주자인 원희룡 지사는 지긋지긋한 친일팔이가 광복절을 욕보였다고 비판했고, <br /> <br />하태경 의원도 역사를 기억하는 것과 과거팔이에 몰두하는 건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편향된 역사관에 기초한 발언을 방치해 국민을 갈라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의 책임론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신인규 / 국민의힘 부대변인 : 매년 반복되는 김 회장의 망언을 방치하여 국민 분열을 방조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근본적 책임이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반면 여권은 오히려 친일 청산과 역사 바로 세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광복절 메시지 또한 민주당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처럼 흩어진 독립운동의 흔적을 되찾는 일을 서두르자고 한 반면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선조들이 피와 땀으로 지킨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, 번영이 무너지고 있다며 정권교체를 통한 미래 대전환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정미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미 (smiling3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8151959301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