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의 보수 성향 주들이 낙태를 사실상 금지한 텍사스주 법을 따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미국 연예계 스타들이 강력히 비판하고 나서는 등 낙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채문석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낙태 논쟁이 다시 뜨거워진 것은 미 텍사스 주가 임신 6주차 이상은 낙태를 해서는 안 된다는 법안을 지난 1일부터 시행하면서 비롯됐습니다. <br /> <br />낙태 금지 시기를 기존 임신 20주 이후에서 임신 사실을 자각하기 어려운 6주 이후로 앞당긴 것입니다. <br /> <br />성폭행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도 예외 없이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낙태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입니다. <br /> <br />여성단체가 먼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"내 몸을 규제하지 마세요. 내 몸은 내 것입니다!" <br /> <br />게다가 플로리다와 아칸소,사우스캐롤라이나 등 최소 7개 주에서 공화당 인사들이 주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고 더 많은 주도 이를 뒤따를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러자 유명 연예인들까지 낙태금지법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텍사스 여성과 함께 하는 청원 서명을 요청하기도 하고, 모든 연예인은 텍사스에서의 일정을 취소하자는 '텍사스 보이콧' 운동까지 제안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이런 규제를 피하기 위해 낙태 수술을 받으려는 여성들이 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다른 주로 몰리는 사회적 문제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애슐리 브링크 / 캔자스 주 여성 클리닉 원장 : 지난 주에 예약전화가 불났습니다. 주로 텍사스 환자이지만 텍사스로 갈 수 없는 루이지애나, 앨라배마 환자까지 예약을 받았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텍사스주의 낙태 금지법에 대해 "터무니 없고 비 미국적"이라며 연일 비판하고 나서 낙태 논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채문석입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 (chaem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0522292055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