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휴지 사재기로 혼란을 겪었던 영국에서 이번에는 주유소 대란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유소에 기름을 나를 트럭 운전사가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오자 기름이 부족해질 것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 주말 동안 주유소마다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주유소 5천5백 곳을 대표하는 석유 소매업 협회는 회원 3분의 2가 기름이 동났고 나머지도 곧 바닥을 드러낼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운송 업계는 영국에 트럭 운전사 10만 명이 부족한데 코로나19와 고령화, 브렉시트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이탈 등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정부는 결국 지난 토요일 외국인 트럭 운전사 5천 명에게 10월부터 3개월짜리 임시 비자를 발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근로자 비자를 한시적이나마 확대하기로 한 결정은 보리스 존슨 행정부가 외국인 노동력에 대한 의존을 끝내야 한다며 브렉시트 이후 이민 규정을 강화한 데 역행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영국 소매 업계 단체는 너무 늦은 데다 턱없이 부족한 조치라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92710131209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