9월 모평, 과목별 난이도 불규칙…문이과 유불리 심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첫 문·이과 통합형 수능의 향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과목별로 난이도 편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<br /><br />6월 모의평가에 이어 이번에도 문·이과 간 과목 선택에 따른 '유불리' 현상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9월 모의평가에선 과목별 난이도 격차가 두드러졌습니다.<br /><br />국어 영역은 만점자가 6천명 넘게 나오면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표준점수 최고점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을 넘기며 상당히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도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 "(통합형 수능에서) 문과 수험생들이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는데 영어가 이렇게 어렵게 출제되면 문제가 되거든요."<br /><br />수학 영역에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이번에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경우 만점을 받더라도 미적분 만점자와 비교해 표준점수가 6점이나 적게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문과생의 경우 수학에서 1등급을 받기가 쉽지 않은 셈입니다.<br /><br /> "결국 등수 매기는 거는 표준점수로 세우기 때문에 최상위권은 모두 미적분 학생들이 차지할 수밖에 없다. 문과 학생들이 그만큼 1, 2 등급에 진입하기가 어려워졌다…"<br /><br />한편, 이번 9월 모의평가에선 졸업생 결시율 30%로 전년도 대비 2배가량 뛰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 기회를 노린 허수 지원이 상당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