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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중, '전략무기 통제' 논의만도 진전…협상 첫 단추 될까

2021-11-17 0 Dailymotion

미중, '전략무기 통제' 논의만도 진전…협상 첫 단추 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과 중국이 핵무기 감축이나 통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첫 화상 정상회담 계기에 핵무기를 포함한 전략무기 감축 내지 통제에 대한 논의 진척에 합의가 있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번 합의가 쉽지 않은 군축 협상의 첫 단추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이 핵 증강에 가장 큰 우려를 표시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은 미국, 러시아와 비교해 핵무기 개발 후발주자지만 매우 빠른 속도로 핵무기 수를 늘리고 있다는 게 미국의 판단입니다.<br /><br />현재 200~3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은 2030년까지 그 수를 최소 1천 개까지 늘릴 수 있다는 미 국방부 분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다 최근 중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실험은 미국의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정상이 전략적 안정, 즉 핵과 같은 전략적 무기로 인한 핵전쟁의 위협을 줄이기 위한 논의를 진척시키기로 시작하는 데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화상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게 전략적 안정에 관한 대화의 필요성과 함께 이 문제는 정상이나 권한을 부여받은 팀이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힌 겁니다.<br /><br />시 주석은 책임과 평화를 언급하며 어느 정도 호응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각자의 국내 문제를 잘 운영하면서 국제적 책임을 분담하고 세계 평화의 고귀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이로써 미중 정상이 논의의 시작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전략무기 통제를 둘러싼 새로운 지형이 만들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2010년 러시아와는 핵탄두 수를 1,550개 이하로 줄이자는 내용의 협정을 맺은 뒤 올해 이를 5년 연장하는 협정까지 발효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핵무기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국이 우려스러운 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군축 문제를 다루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다만 백악관은 중국과 대화가 시작돼도 "러시아와 똑같진 않을 것"이라며 다른 양상의 논의가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상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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