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·26 사태 이후 군사 반란으로 집권 <br />5·18 광주 민주화 항쟁 최악의 유혈 참사 <br />삼청교육대·박종철 군 고문치사로 인권 탄압 <br />’3저 호황’에 경제 성장…정경 유착과 권력형 비리<br /><br /> <br />전두환 씨는 우리 국민의 민주화 열망을 힘으로 누르고 군사 독재를 연장했다는 결정적인 과오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권통치를 통한 관치 경제로 호황을 맞기도 했지만, 정경 유착과 권력형 비리로 이어지며, 우리 사회 큰 그늘을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두환 씨는 유신의 종말을 고한 10·26 사건 직후 역사의 전면에 등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권력의 공백을 틈타 12·12 군사 쿠데타를 감행하면서 '서울의 봄'을 겨울로 되돌려 놨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공수부대를 투입해 진압한 5·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최악의 유혈 참사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전두환 / 5공화국 청문회 (1989년) :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에게 언짢은 문제들에 관해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언론 통폐합과 삼청교육대 설치, 박종철 군 고문 치사 사건 등은 5공화국의 인권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전두환 씨는 민주적 정통성의 결핍을 만회하기 위해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에 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전두환 / 1986년 대한뉴스 : 아시아 경기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. 때마침 찾아온 '3저 호황' 등에 힘입어 1인당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과외 단속으로 사교육비를 줄였다는 평가도 있긴 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철권 통치를 바탕으로 한 관치 경제는 정경 유착과 권력형 비리의 온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두환 씨는 한때 '5공 비리 청문회'와 내란죄 유죄 판결 등으로 법의 심판을 받았지만, 그의 집권 7년과 일생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큰 굴곡과 숙제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<br /><br />YTN 염혜원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112314555172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