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백신을 맞을 수 없는 4살 이하 어린이가 코로나19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대유행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당국은 이들 어린이의 보호를 위해 주변에서 백신을 맞는 게 사실상 대응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는 연령별 그룹 가운데 전체 어린이의 입원 비율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보면 최근 어린이 입원율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아직 백신 접종 자격이 없는 5살 미만 어린이 가운데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입원한 환자가 10만 명당 4명꼴을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한 달 전보다 2배로 증가한 것이고 1년 전에 비해 3배가량 늘어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[로셸 월렌스키 /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 국장 : 아이들은 여전히 어떤 그룹보다도 입원율이 가장 낮지만, 소아과 입원은 대유행 전보다 가장 높은 비율에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월렌스키 CDC 국장은 다만 이 연령대 인구에서 중증도가 더 높다는 징후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백신 접종 자격이 있는 5∼11살 어린이 가운데 입원 환자 비율은 10만 명당 0.6명에 그쳤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5∼11살 어린이는 백신 접종 비율이 16%에 불과하지만, 백신 접종이 입원율 차이를 만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렌스키 국장은 그런 만큼 백신을 맞을 수 없는 4살 이하 어린이들을 위해서 주변인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로셸 월렌스키 /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(CDC) 국장 : 아직 백신 접종을 받을 자격이 없는 가장 어린 아이들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로 둘러싸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여기에는 가정, 어린이집, 유치원, 그리고 우리 지역 사회 전체가 포함됩니다.] <br /> <br />뉴욕타임스는 어린이 입원 환자가 급증한 것은 부분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과 다른 호흡기 질환의 유행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10807155003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