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 열기 낮지만…'집관족' 겨냥 마케팅은 '가열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막했지만 전 세계적인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미·중 갈등까지 겹쳐 분위기가 조용한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기업들은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며 응원하는 '집관족'을 위한 마케팅전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막을 올렸지만, 응원 분위기로 들뜬 모습은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미·중 갈등으로 올림픽 열기 자체가 낮은데다 외부에서 모여 함께 즐기기도 어려운 탓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기업들은 한국 선수단 경기를 집에서 보려는 이른바 '집관족'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대형마트는 올해 들어 지난 3일까지 75인치 이상 TV 매출이 전년 대비 70% 이상 증가한 만큼, 올림픽 관람용 대형TV 수요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TV 제품을 연중 최저가에 판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번 올림픽 기간에도 TV와 먹거리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 이에 저희도 다양한 상품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습니다."<br /><br />편의점들은 다양한 먹거리 수요가 늘 것으로 보고 할인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시리아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가 열린 1일 한 편의점의 마른안주류와 양주는 각각 63%, 175% 넘게 판매가 급증했는데, 이런 수요를 겨냥해 1+1 증정 같은 판촉 행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 도쿄올림픽 때 냉장 안주 매출이 약 38% 정도 신장했고요. 주류 같은 경우에는 60% 정도 매출이 신장했습니다. 주류와 어울리는 다양한 먹거리 상품들의 행사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."<br /><br />대형 스포츠 경기 때마다 수요가 급증하는 BHC, BBQ 등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할인과 추첨 행사를 통해 올림픽 특수 잡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베이징동계올림픽 #치킨 #집관족 #편의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