응원 열기 뜨거웠던 광화문…"고마워요 태극전사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전도 16강전을 끝으로 아쉽게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최강 브라질을 맞아 비록 패배했지만, 서울 광화문 광장은 영하권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 축구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의 함성으로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꼭두새벽부터 광화문 광장에 모인 2만 명의 붉은악마 응원단.<br /><br />12년 만에 16강에 오른 축구 대표팀을 향한 응원 열기는 영하의 한파도 무색케 할 만큼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 "대한민국! 짝짝짝짝짝"<br /><br />피파(FIFA) 랭킹 1위 브라질 골문에 우리 선수들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릴 때마다 광장이 떠나갈 듯 아쉬움이 터져 나왔고.<br /><br /> "아!"<br /><br />연속 실점할 때는 시민들의 탄식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전반 대량 실점에 후반이 시작되기 전엔 자리를 뜨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붉은 악마들의 응원은 멈추지 않았고, 선수들은 이에 화답하듯 후반 만회 골을 넣는 등 포기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결과는 1대4, 아쉬운 패배.<br /><br />붉은악마는 끝까지 투혼을 불태운 우리 선수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개인적으로 전반에 너무 힘들었는데,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후반까지 너무 열심히 뛰어줘서 너무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"<br /><br /> "추운데도 응원 온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.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후반전에 한 골 터졌을 때 기분 좋아서 오길 잘했다"<br /><br />16강전은 아쉽게 마무리됐지만, 월드컵을 향했던 태극전사와 붉은 악마들의 열정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광화문_광장 #응원전 #붉은악마 #태극전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