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치열한 교전 가운데 양측의 협상 시도가 있었지만,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군부를 향해 권력을 장악하라고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서, 이번 침공의 목적이 친러 정권 수립에 있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군대가 수도 키예프를 압박해 오고 있는 가운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와의 협상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(25일) : 러시아 대통령에게 다시 말합니다.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. 살상을 끝내기 위해 회담을 합시다.] <br /> <br />전날에는 러시아가 원한다면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긍정적 입장을 보인 러시아는 현지시각 25일 협상 대표단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 보낼 준비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측에서 협상 장소를 폴란드 바르샤바로 하자고 역제안한 뒤 서로의 연락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벨라루스는 러시아의 동맹이고 폴란드는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협상 무산의 책임을 우크라이나에 돌리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화상 국가안보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에게 국가 지도부를 제거하고 권력을 잡으라고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(군부가) 권력을 장악하세요.키예프에서 국민을 인질 삼고 있는 이들보다 당신들과 타협하는 것이 더 쉬울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침공의 목적이 친러 정권 수립에 있음을 분명히 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협상 조건으로 내건 중립국화는 국방력의 무력화와 현 정권의 교체를 의미합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독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푸틴과 대화할 준비는 돼 있지만, 항복에 대한 대화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22605035679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