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 결국 '핵카드'까지…'옛소련 부활' 꿈꾸다 고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희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폭주는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의 제재에 맞서 핵카드까지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지금의 러시아는 여전히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핵보유국 중 하나입니다."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이 지난 24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개전을 선포하면서 '핵무기'를 언급합니다.<br /><br />이때까지만 해도 일단 서방의 군사 개입을 막기 위한 위협으로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개전 4일째 핵무기 운용부대에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합니다.<br /><br />서방 제재에 대한 보복이자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압박 전술이란 분석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지시는 서방에 핵폭탄급 발언으로 받아들여집니다.<br /><br />AP통신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현 위기가 의도된 것이든 실수든 핵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이 우려하는 러시아의 핵위협은 러시아의 최우방 국가인 벨라루스부터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벨라루스가 자국 영토 내 핵무기를 배치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국민투표에서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앞마당에 러시아산 핵무기가 배치가 가능해진 겁니다.<br /><br />영국 일간 가디언은 푸틴 대통령이 서방 진영에 느끼는 피해의식에 주목하고 냉전에 승리한 서방에 적개심을 느끼면서 편집증적 세계관을 일관되게 발전시켜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'옛소련의 영광 재연'의 꿈에 맞닿아 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차제에 러시아를 국제사회에서 고립시키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야심은 냉전 이후 질서를 뒤집는 데서 그치지 않을 것이며 이는 유럽·대서양 위기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<br /><br />#핵무기_운용부대 #푸틴 #냉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