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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, 어린이 병원까지 폭격…민간인 피해 속출

2022-03-10 19 Dailymotion

러시아, 어린이 병원까지 폭격…민간인 피해 속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에선 민간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의 어린이 병원까지 포격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접경국가 폴란드에 가있는 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 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마리우폴의 한 시가지. (폭발음)<br /><br />큰 폭발음이 난 곳은 다름 아닌 시내의 한 어린이 병원입니다. 병원은 순식간에 폐허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다친 아이들은 어디로 이송합니까? (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세요.)"<br /><br />들것에 간신히 실려 옮겨지는 임산부.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는 눈물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.<br /><br />폭발로 다수의 여성과 아이들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 군이 마리우폴 시내를 공습했습니다. 산부인과를 폭격해 여성과 어린이들이 다쳤습니다.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전쟁 범죄입니다."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이런 잔혹행위를 얼마나 더 묵과해야 하느냐"고 반문하며 자국 상공에 러시아 전투기가 뜰 수 없도록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의 계속된 공습으로 지금까지 민간인 1,170명이 숨졌다는 통계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수도 키이우와 하르키우, 마리우폴 등에 민간인 대피 통로를 개설하는 데 합의한 상황에서도 폭격을 멈추지 않은 겁니다.<br /><br />세계보건기구는 러시아 침공 이후 지난 2주간 우크라이나 병원 등 의료시설 18곳이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내 인도주의적 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. 일부 도시의 전기와 수도는 이미 일주일째 끊겼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공습에 우크라이나 난민은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군의 공습이 시작된 지 보름만에 폴란드로 넘어온 난민만 14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폴란드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마리우폴 #우크라이나 #러시아 #폴란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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