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 수사권 폐지 법안에 대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여야 모두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대검찰청은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오수 검찰총장은 모든 상황을 책임지겠다면서 거듭 사직서를 제출했는데, 전국 고검장들도 사의 표명에 동참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우철희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검찰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에 대검찰청이 공식 입장을 내놨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찰청이 조금 전 출입기자단에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찰 수사권 배제 법안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은 먼저 중재안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중재안은 사실상 기존 '검수완박' 법안의 시행 시기만 잠시 유예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어, 형사사법체계의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는 것임에도 국회 특위 등에서 유관기관이 모여 제대로 논의 한번 하지 못한 채 목표 시한을 정해놓고 추진되는 심각한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되는 마지막까지 부당성과 문제점을 알리고 국회와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오수 검찰총장이 대통령 거부권 행사 요청이나 헌법재판소 헌법소원 심판 청구 등을 언급하기도 했었는데, 구체적인 방법은 오늘 입장문에 담기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은 앞서 오늘 김오수 검찰총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중재안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김오수 총장은 물론, 전국 고검장들도 중재안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여야 모두 중재안에 수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오수 총장은 출입기자단에 입장문을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은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기자들 앞에서 별도의 공개적인 입장 표명 없이 조금 전인 오후 2시 10분쯤 퇴근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의 사직서 제출은 지난 17일 이후 두 번째로, 앞서 낸 사직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면담을 수용하면서 반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총장에 이어 김 총장을 보좌하는 박성진 대검 차장과 전국 고검장들도 줄줄이 사표를 제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친정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김관정 수원고검장도 동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4221556549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