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 파업 장기화 조짐…실무 '물밑 대화'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와 정부가 그간 네 차례나 마주 앉았지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와 화물연대가 지난 주말 이틀간 안전운임제 연장과 확대 시행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더욱 강경한 투쟁 의지를 천명했고, 파업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투쟁 강도를 올릴 수밖에 없는 입장이 됐습니다. 국가 경제에 많은 타격이 있을까 봐 조심했던 부분들까지 파업 지침 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. 항상 대화는 열어놓고 있고요."<br /><br />화물연대 측은 앞선 교섭에서 '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품목 확대에 대해 적극 논의할 것을 약속한다'는 내용의 잠정안에 합의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후 합의안을 두고 발표 시점과 방식을 조율하던 중 국민의힘 측에서 갑자기 공동성명 불가 방침을 통보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"여당의 합의 번복은 사실이 아니"라며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있어 대화가 중단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물류 차질에 따른 피해가 시멘트업계, 철강업계 등 전방위로 확산하면서, 경제계는 상황에 따라 업무개시명령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가 애초 안전운임제 전종목·전차종 확대 요구에선 한 발짝 물러난 만큼 실무 대화에서는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일부 기대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 #총파업 #안전운임제 #협상결렬 #파업_장기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